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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Moran

런던 모란

" 인간은 원래 껍질이랑 쓰레기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런던.png

운영진의 지원입니다.

CHARACTER PROFILE

성별

남성

신장

185 cm

학년

7학년

​국적

​영국

특기 과목

고대 룬문자​

혈통

혼혈

마법

지능

민첩

체력

​행운

60

99

0

0

5​0

외형

01

졸업 후 속세(?)를 떠나기로 마음을 정해서인지, 여유로운 인상의 소년.

 

만나자마자 시선을 끄는 건 역시 깨끗하게 밀려서 정리된 머리카락일 것이다. 패션이라면 스킨헤드, 종교적으로는 삭발. 원래 모발은 우유를 많이 탄 연한 밀크티색이다. (눈썹, 속눈썹 등으로 확인 가능하다) 밝은 색이라 눈에 잘 띄지 않다보니, 시험기간이나 주중에 바빠서 매일 아침 정리를 하지 못할 땐 햇빛 속에서 짧은 솜털처럼 보송거린다. 두상은 무던하고 모난 곳 없이 괜찮은 형태.

 

눈꼬리가 쳐져 있어서 웃으면 서글서글한 인상이 되지만, 평탄한 눈썹과 짙은 쌍커풀 때문인지 유순하다기보단 어른스럽고 여유로운 인상을 준다. 또래에 비해 쉽게 놀라지 않는 눈동자는 채도 낮고 옅은 연두빛이다.

 

스님의 권유로 (스님: 허허 청소년 마음 수양에 좋지) 조깅도 하고 농구도 하고 호그와트에 입학한 후로는 퀴디치도 하다보니(런던: 날아다니는 것도 수양에 좋을까요? / 스님: 벌써 부양의 경지를 노리는 게냐..?) 체격이 좋고 시원시원하게 뻗어있다. 참선을 오래 하려면 코어근육이 필요하다는 소문이 있다.

 

왼팔에 늘 염주(합장주)를 차고 있다. 목에 걸 수 있는 긴 것이라 3번 감아서 찬다. 런던의 눈보다 짙은 색의 오래된 녹옥으로 만들어졌고, 어린 시절 존경하던 스님에게서 받은 물건이라 몸에서 떼어놓지 않는다. 끊어져도 일정 범위 안에서는 남은 구슬을 축으로 다시 모을 수 있는 마법이 걸려있고, 레파로(reparo) 주문으로 수리할 수 있으니 운동할 때도 풀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의미 있고 손에 익어서 아끼는 염주긴 하지만 부서지면 부서지는 대로 사는 거지. 공즉시색 색즉시공.

 

가끔 기숙사 후배들과 장난 칠 때면 기숙사 망토를 가사처럼 두르고 다니기도 한다.

성격

02

[욕심은 없지만 이유는 있어야 해]

쉽게 양보하고, 대신 움직이고, 대체로 선한 일을 한다. 서글서글하게 상냥하고 담백한 호의를 베푼다. 하지만 런던과 대화하다보면 종종 질문의 벽을 통과해야 할 것이다. "왜?" 또는 "어째서?". 그냥 주말에 외출했다가 버터 맥주 하나만 가져다 달라는 부탁이 버터 맥주는 버터와 맥주 중 어느 쪽에 방점이 찍혀 있는가, 그것의 본질은 버터인가 맥주인가 같은 선문답스러운 대화로 흘러가버릴지도 모른다.... 물론, 생각할 구석이 있는 즐거운 대화였으니 버터 맥주는 가져다 주겠지만서도.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노력과 성공의 가장 보편적인 연료는 욕망이라지만, 런던을 본다면 그건 효율 좋은 연료일 뿐 필수적인 연료는 아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런던은 어떤 것을 욕망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다. 열정적이고 필사적으로 덤벼들지 않아도, 천천히 접근하고 차근차근 짚어가면서 자기 속도에 맞춰 일을 해결한다. 기숙사의 친구들이 무언가를 부탁했고 런던이 그것에 응했다면, 능력이 닿지 않아 실패할 순 있을지라도 어차피 못 볼테니 대충 했겠지라거나 하기 싫어서 거짓말 한 거 아니야? 같은 생각은 아무도 하지 않을 것이다. 런던은 언제나 자신의 최선을 다했을 테니까.

 

[중생구제도 한 걸음부터]

"아니 X발 선배님, 불문에 귀의하셨다면서요. 스님이 이렇게 어깨로 사람 쳐도 되나요?"

"큰일날 소리 하지 마세요. 아직 출가 못 했어요. 나이제한이 있어서요. 업이 많은 중생이랍니다. 그런 식으로 굴면 백팔번뇌에 시달리거든요. 유혹에 넘어간 뒤 고행하고 싶어지니까 흥분되게 하지 마세요. 조금 한 거 같지만. 그리고 여기서 애들 웃음사탕 뺏지 마시구요. 기숙사는 저쪽입니다. 옳지. 뒤로 돌아 앞으로 가."

세상에는 많은 불행이 있고 많은 공덕을 쌓아야 하지만, 우선은 주변 사람의 행복부터. 런던 시내의 배고픈 노숙자보다, 런던 모란의 배고픈 친구들부터 챙기고 있다. 더 넓은 마음, 더 넓은 구제는 어른이 되고 나서 하도록 해요. 눈에 닿는 곳부터 차근차근히.

[백골의 의미는 '썩으면 다 똑같다']

불교의 수행 중 '부정관'이라는게 있다. 시신이 썩어가는 모습을 관찰하며, 육체가 '있다'는 앎을 얻고 그것의 부정함과 허망함 또한 깨닫기 위해 명상을 하는 과정이다. 어떤 살거죽이라도 속에 찬 것은 다 똥이다, 몸이란 썩은 것들을 담는 살주머니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표현이 보통 이 과정을 거치면서 나타나게 된다. 이후 스스로의 몸에 애착이 없어지고 자신을 불결하게 여겨 스스로 목숨을 끊는 수행자가 나타나면서, 부처가 수행자가 죽음을 찬탄하고 기려 남음이 없게 하면 죄가 된다고 계율로 기록하게 된다.

 

어린 시절, 유괴를 당한 적이 있다. 아마도 다섯살, 아니면 여섯살 쯤? 신문에도 났던 일이다. 실종된 건 1달 정도로, 모두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을 시기에 살아서 돌아왔다. 같이 유괴됐지만 지병으로 죽은 아이의 시체와 한 방에서 3주를 보냈다고 한다. 정신상담을 다녔다. 어딘가 부족한 치료가 이어졌다. 런던은 생존을 위해 먹고 자신을 돌보는 것을 어려워했다. 그러다 외조부의 친구로서 방문했던 한 스님이 또래에 비해 지나치게 조용하고 울지 않는 모습을 보고 몇 가지 질문을 한 후, 작은 시주가 너무 어린 나이에 부정관에 접어들었구나. 하고는 머리를 쓰다듬어준 날이 있었다 짧지 않은 가족 회의 후, 런던은 스님을 따라 런던 외곽에 있는 한 절에서 생활하게 된다. 아직 작은 팔에 차가운 합장주가 둘둘 감겼다. 호그와트 입학을 위한 부엉이와 편지가 날아온 것도, 그 절의 공양간 굴뚝과 벽난로였다.

 

런던은 너무 어린 나이에, 사람의 겉가죽이 얼마나 의미 없는 것인지를 알았다. 그는 타인의 외모에 감탄하지만 그것은 예술품의 감상에 지나지 않는다. 스스로 다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신의 몸을 귀하게 여기지 못한다. 이것은 물건을 움직이기 위해 존재하는 도구이며, 삶을 이어가기 위해 작동하는 기능이므로. 조금 더 어른이 되고, 조금 더 수련을 한다면 이 단계를 넘어 분명한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서도....아마 이런 것 때문에, 모자는 래번클로를 외쳤을지도 모른다. 끊임없이 탐구해야 하는 삶을 내다보고.

기타

03

[이름의 유래와 가족 구성]

생성된(?) 곳이 런던이라서 붙여진 이름. 아버지는 시청에서 일하는 공무원이고, 어머니는 오러들의 활동을 보조하는 마녀다. 두 살 어린 남동생은 브라이튼 페닌, 네 살 어린 막내는 벨파스트 페닌. 어린 시절엔 어머니가 자주 '출장'을 간다고 생각했다. 뭐, 마법사 세계로의 출장이었지만.... 지금 집은 북아일랜드 동부, 벨파스트에 있다. 모란moran은 아일랜드 성.

[앞으로 뭐가 되고 싶니? 스님이요. 뭐?]

어릴 때 이미 스님(동자승이겠지만)이 되고 싶어했지만, 은사스님으로 정했던 분이 스무살 되기 전까진 정식으로 계를 다 받을 수도 없으니 학교 졸업하고 오라며 손을 휘휘 내저었다. 부모님도 넌 아직 어리고 생각이 많이 변하는 시기니까 일단 호그와트까지는 졸업해보고, 그 뒤에도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인정해주겠다는 식. 이제 호그와트를 졸업하면 행자로 1년 정도 수련한 뒤 정식으로 10계를 받고 사미승이 될 예정이다. 그 뒤 4년제 승가대학으로 진학하고, 정식으로 계를 받아 스님이 될 것이다. 물론 다니고 있는 절에 계신 신세 진 스님은 일반인이라서 호그와트가 뭔지 전혀 모르며, 북아일랜드 본가 쪽에 있는 어느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알고 있다.

[취미는 요리, 봉사활동]

고기류는 조리하지 않지만, 빵을 잘 굽는다. 식사용 빵도 잘 하지만, 파이류에도 빼어난 편. 각종 야채의 조리법에 흥미가 많다. 식재료를 선물하면 꽤 좋아한다. 방학때는 주로 절에서 스님들의 시중을 들거나 어린이 시설 위주의 봉사활동을 다닌다. 빵을 많이 구워가는 듯.

[특기과목은 고대 룬문자]

범어로 된 경전 같은거 평생 보고 읽고 하는 직업이다보니, 고대 룬문자도 그럭저럭 즐겁게 보고 있다. 룬문자보다는 못하지만, 점성술 계열도 곧잘 하는 편이다. 오랫동안 수양 아닌 수양을 하고 있으니, 극과 극이 통한 건 아닐지? 런던은 제법 운이 좋다.

지팡이

04

wand_no_img.png

흑호두나무 / 용의 심금 / 13인치

오너

사가(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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