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y Hunter
제시 헌터
" 우리 내기할까? "
CHARACTER PROFILE
성별
남성
신장
184 cm
학년
7학년
국적
영국
특기 과목
변신술
혈통
비마법사
마법
지능
민첩
체력
행운
70
0
50
0
99
외형
01
짧게 자른 어두운 갈색 머리카락, 순하게 휘어 있는 눈썹과 둥근 눈매 아래 밝고 부드러운 녹색 눈동자, 뚜렷하지만 날카롭지 않은 콧날과 턱선 등이 온화하면서도 수더분한 인상을 준다. 비마법사식으로 표현하자면 교회 오빠 스타일. 늘상 은은하게 미소짓고 있는 표정과 단정한 듯 하면서도 적당히 헐렁한 넥타이라든지, 종종 스웨터 아래로 삐져나와 있는 셔츠 자락이 그를 대하기 편안해보이는 사람으로 만든다.
성격
02
[여유로운 호인]
늘 느긋하고 여유가 넘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쓸 여력도 많다. 다정하게 웃고, 조근조근 말하며, 남에게 친절을 베풀고, 기분나쁠 일이 있어도 웃으며 넘어간다. 뭇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할 만한 부류. 저학년 때부터 늘 이런 성격이었기 때문에, 몇몇은 어째서 후플푸프에 가지 않은 거냐고 묻기도 했다.
[싹싹한 사교가]
늘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 것이 익숙한 타입으로, 같이 있는 사람들을 모두 친구로 만들 기세로 싹싹하고 부드럽고 서글서글하게 군다. 덕분에 실제로도 기숙사와 학년을 가리지 않고 친구가 많으며, 교수님들에게도 웬만하면 예쁨 받는다.
[울타리 안의 무법자]
모로 가도 런던만 가면 된다는 사고방식의 소유자. 선을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은근슬쩍 제멋대로 행동하는 습관이 들어 있다. 법의 눈 밖에는 나지 않으려 하면서 강제성이 없는 다른 규범들은 필요에 따라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의도적으로 얼버무리는 느낌. 목표달성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중에서도 주로 남을 속이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긴다. 안 들키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걸 보아, 타고난 대담함도 있는 듯.
기타
03
[특기과목]
특기과목은 변신술. 스스로 재미있어하기도 하고 그만큼 성적도 제일 좋은 과목이다. 선택과목으로는 점술과 고대 룬 문자를 듣는데, 둘 중에는 점술이 더 재밌다고 한다. 징조를 남에게 풀이해줄 때가 재미있다고. 반대로 제일 곤란해하는 과목은 마법약이다. 레시피를 한치의 오차 없이 정직하게 따라야 하는 게 좀 지루하고, 뭣보다 따뜻한 불 앞에서 냄비를 젓고 있으면 졸음을 참을 수가 없다나. 그래도 어찌어찌 낙제는 면하는 수준으로 해내왔다고 한다.
[관심사]
설탕을 한 숟갈만 넣은 밀크티, 아몬드를 넣은 스콘, 발렌타인마다 두어 개씩 받는 러브레터에 상냥한 거절로 답변하기, 변신술 연습하는 저학년이 만들어 둔 쥐 꼬리가 달린 컵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아침식사 테이블에서 옆자리 친구의 찻잔으로 운세 봐주기. …그리고 곱스톤 게임, 마법사 체스, 비마법사식 주사위 게임, 포커, 기타 등등. 쉬는 시간이면 꼭 친구들을 끼고 자주 게임을 하는데(비마법사의 놀이도구는 본인이 집에서 가져온 것이다), 평소 얌전해보이는 이미지에 비해 의외로 솜씨가 좋아서 승률이 높다. 집중하는 모습이 꼭 무슨 스위치 켜진 사람 같다는 평이 있다. -반면 흉흉한 소문에는 딱히 관심이 없는 편. 수면병은 신문에서나 본 터라 여전히 먼 나라 일처럼 현실감이 없고, 금지 구역에 있다는 특별한 거울에 대해서는…그냥 담력 테스트 내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행운아?]
굳이 게임이 아니어도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자주 내기를 걸며 놀곤 한다. 보통 사소한 것(오늘 저녁에 디저트로 뭐가 나올지 맞추기)으로.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그가 내기에서 진 적은 거의 없다고. 자기 말로는 타고난 거란다. 내기할 게 없으면 종종 동전의 앞뒷면 맞추기를 권하곤 하는데, 이것도 열에 아홉은 제시가 맞춘다는 소문.
[갬블러]
프로 도박사와 카지노 사장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런던의 카지노 산업은 라스베가스나 마카오만큼 호황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대신 헌터 부부의 카지노는 공무원에게는 뇌물을 쥐어주고 갱단과 결탁해 각종 불법적인 수단으로 배를 불리고 있다. 제시는 어차피 미래에 사업을 물려받을 사장님 아들인데다 순하고 싹싹한 꼬마였으므로 제재 없이 카지노 안을 쏘다니며 자랐고, 친한 삼촌 이모들은 다 돈 많은 노름꾼 아니면 갱인 환경에서 자랐다. 방학이면 그 ‘이모 삼촌들’과 게임판을 벌이고 놀며 배운 것들이 있기에, 지금은 본인도 온갖 사기 수법에 익숙한 갬블러나 다름없고, 웃는 얼굴은 일종의 포커페이스이기도 하다. 행운아라는 소문은 행운 약간에 재빠른 손재주와 잔머리를 통한 속임수가 더해진 결과다. 따라서 내기를 거는 것도 실제로는 자신의 행운이 아니라 속임수를 시험하고 스스로 만족하기 위함이다. 변신술을 좋아하는 것도 눈속임에 써먹기 좋은 마법이기 때문.
제시가 살면서 목격한 승부의 결과는 항상 이랬다: 승자는 모든 것을 가지고 패자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폭력 조직이 엮여 있는 불법 도박판에서 탈탈 털린 사람의 말로란 영 좋지 않은 것인데다 자라는 아이에게는 지나치게 강렬한 이미지로 새겨졌으므로, 사실 목적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취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두려움(실패에 대한) 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게임에 참여한다면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명백하다. 그건 승패의 자세한 결과가 불확실한 상황이더라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믿으므로.
제시의 여유는 지금까지의 삶에서 늘 승자에 가까운 입장에 서 있었다는 사실-집안의 경제적 풍족함, 자신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는 사람들 틈에서 자란 것, 제 재주로 남을 얼마든지 속여넘길 수 있다는 오만한 확신 같은 것들-로부터 기인한다. 그것들이 통하지 않는 시점(가령 속임수가 전혀 통하지 않는 게임에 참가하는 상황 같은)이 온다면 지금까지처럼 마냥 여유롭지는 못할 터이다.
지팡이
04
삼나무(Redwood) / 용의 심금 / 10.7인치
오너
버터콘(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