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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lynn Taranis Millea

아이슬린 타라니스 밀리아

" 연구는 체력으로 하는 거라구. 증명해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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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xiheifa 님의 지원입니다.

CHARACTER PROFILE

성별

여성

신장

165 cm

학년

5학년

​국적

​영국

특기 과목

신비한 동물 돌보기

​변신술

혈통

비마법사

마법

지능

민첩

체력

​행운

50

0

80

70

​0

외형

01

  햇빛에 그을린 피부와 대조적으로 빛나는 은발의 머리카락이 등 절반쯤 지난 곳까지 구불거리는 웨이브를 그리며 파도처럼 떨어진다. 절반쯤 뒤로 돌려서 묶어놓지 않으면 지나치게 부피가 커서 활동을 방해할 만큼 풍성한 머리숱이 자랑. 커다란 눈동자의 색은 분명 푸른색의 어딘가쯤으로 보이지만, 짙은 틸그린에서 옅은 마린블루까지 빛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다 보니 한 가지 색이라고 짚어 말하기 어렵다. 완만한 아치를 그리는 눈썹과 곧은 미간, 늘상 미소와 함께 올라가 있는 입꼬리는 좀처럼 찌푸려지는 일이 없다. 긴장하고 있을 때면 한쪽 눈썹이 살짝 올라가는 정도일 뿐. 
항상 뛰어다니는 덕분인지 잔근육이 잡혀 말라보이는데다가 팔다리도 긴 편이다. 제 나이 또래의 평균 키보다 조금 큰 것도 사실이지만, 동세가 시원시원하고 동작이 크다 보니 실제보다 키가 더 커보이는 듯. 
교복은 항상 활동하기 편한 만큼, 걸리지 않을 정도로 느슨하게 풀어 입었다. 조끼는 당연히 생략하고, 넥타이는 목을 조이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셔츠 단추는 한두 개 정도 풀어주어야 하고, 셔츠와 망토의 소매는 팔꿈치 바로 아래까지 접어올리는 일이 많다. 머플러는 답답하지만 공기의 흐름을 느끼는 게 좋으니 끝자락이 팔락이도록 목에 걸고, 주름치마의 길이는 항상 활동성을 주장하며 무릎 위 5cm 정도를 고수한다. 더 많이 움직여야 할 때는 바지를 입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 치마든 바지든 발목 낮은 양말을 챙겨 신고 구두는 굽 낮은 로퍼를 선호한다. 유일한 장신구로, 오른손목에 골든스니치 모양의 장식이 달린 겹체인 팔찌를 차고 있다. 

성격

02

[에너자이저]

저것은 명백한 모자의 실수다, 5학년쯤 됐으면 이제 줄어들 법도 하건만 아직까지도 달에 한번씩은 꼭 듣는 농담같은 한탄이었다. 책이나 읽는 범생이 기숙사로 알려진 래번클로에서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기세 좋게 복도를 질주하고, 가장 빨리 비행술 수업에서 위험한 짓을 해서 벌점을 먹었으며, 아직도 래번클로에서 뭔가 사건사고가 터지면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릴 학생 중의 하나. 아마도 호그와트를 둘러싼 검은 호수에 입수가 허락되었다면 하루를 상큼하게 호수에서 다이빙하는 것으로 시작했을 만큼 언제고 활력이 넘쳤다. 행동이 시원시원하고 재빠른데다 울림이 있는 목소리가 어디서고 멀리까지 크게 들리다 보니,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시선을 끄는 면이 있다. 가끔 눈총이 꽂히고 책이 날아들긴 하지만 어차피 학문의 길을 걷는 사람은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법. 이제 5년쯤 지내다 보니 아슬아슬하게 벌점을 받지 않을 선에서 제 에너지를 분출하는 데 제법 익숙해진 모양인지 사고의 범주와 횟수가 천천히 줄어들고 있는 중이다.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는 그 에너지 넘치는 체력과 집중력을 끌어모아 24시간이 모자라다 싶을 정도로 진득하게 들러붙어 연구하고 있으니, 분명 모자의 실수는 아닌 듯하다. 

 

[호기심 많은 고양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어지간해서는 참지 못한다. 늘상 그렇듯 활기차게 달리다가 갑자기 멈춰선다면 무언가 궁금한 것이 생겼다는 증거다. 가끔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겨나는 궁금증에 곰곰이 생각하느라 멍하니 한 자리를 지키고 서 있기도 한다. 그러다 제 안에서 무언가 논리가 생기면 그것이 맞는지를 확인하러 또다시 달려가는 모습이 꼭 고양이와 다를 바 없다. 그렇게 무언가를 하나 해결하고 나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멈춰서곤 한다. 아마도 머리를 열어보면 수많은 물음표로 가득차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끊임없이 머리속에 궁금증이 떠오르는 모양이다. 입학도 전부터 제 궁금증과 그것에 대한 가설과 해결되는 과정을 일일히 하나씩 적어놓은 'WHY 노트'는 어느덧 일곱 권째를 향해가고 있는 듯. 누군가 보여달라고 하면 흔쾌히 허락하지만, 사실 자세히 뜯어보지 않아도 묘하게 한 군데씩 빗나가 있는 논지들을 선뜻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재미삼아 읽는다면 또 모르겠지만.

 

[낙천적 노력가]

언제고 무엇이고 잘 될 것이라 믿는다. 닫힌 문은 열릴 때까지 두드리고, 비 올 때까지 지내는 것이 기우제요, 안 되면 되게 하라가 인생의 모토.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항상 끈질기게 도전하면서도 싫은 내색 한 번 내비치지 않는다. 도리어 단번에 실패 없는 성공을 얻으면 기뻐하면서도 의아하게 여길 정도. 남들이 포기하는 상황에서조차 많은 경우 "딱 한 번만 더!" 를 외치고 주저없이 앞으로 걸어나가는 성격이지만 그렇다고 뒤에 남아 있는 사람을 탓하지도, 앞서 나가는 자신을 우월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머니의 가르침을 빌자면 어차피 연구자란 남들이 안 가본 길을 한 번쯤 가야 하고, 세상에 연구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른 일을 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니까.  

 

[쿨한 인간관계]

인간관계도 연구 방식과 비슷하다. 한 발짝 옆에서 관찰하는 것이 시작이다. 그 과정에서 자기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상대가 있다면 호의적으로 반응하고, 자신을 싫어하는 상대가 나타난다면 왜 싫어하는지 한 번쯤 물으러 갈 것이다. (물론 듣는다고 해서 고칠 의향이 있는 건 아니다) 친해진 상대에게는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신나게 늘어놓아서 귀찮게 할 수도 있겠지만, 상대가 거절 의사만 명확히 표시해준다면 두 번은 하지 않을 것이다. 연구자답게, 누구의 의견이든 오픈 마인드로 받아들여 검토할 만큼 열린 마음을 갖고 있기도 하다. 상대를 살피는 것에 익숙해 문제가 생긴다면 빠르게 알아챌 확률도 높고, 상대가 도움을 요청해준다면 얼마든지 손 걷고 나서줄 용의도 있다. 그러나 그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면 그뿐, 두 번 물어보지는 않는다. 그저 학문도 학교도 퀴디치도 인생도 팀 플레이고, 상대의 실패는 상대가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며, 만약 도움이 필요하면 상대가 먼저 이야기해 줄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자신에게 모자란 것이 있으면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요구할 수 있으며, 제 잘못을 누군가 지적하면 순순히 수긍하고 사과한다. 뭘 해도 크게 뒤끝 남기지 않는 (정확히는 잘 기억하지 못하는) 성격.

[계획적인 전략가] 

겉으로는 아무 계획 없는 무대포처럼 행동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뒤 재지 않고 순간적인 감정만으로 모든 것을 던져 올인하지는 않는다. 달리는 사이에도 머리속으로는 항상 자기 나름대로의 원칙에 의거한 가설이 짜여지고 있으며, 위험해보이는 행동은 많은 경우 나름의 계산에서 나온 것들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나이와 경험이 일천하다는 문제로 인하여 대부분 교수님이나 선배들에게 핵심을 파악당해 원천봉쇄되는 경우가 더 많지만. 천성적으로 전략과 가설을 세우고 전술을 추진하며 이론을 검증하는 것에 짜릿함을 느끼고, 성공의 기록이 쌓여갈때마다 행복함도 역시 쌓여가는 타입. 결과에 기뻐하기보다 과정을 즐거워하고, 새로운 의문을 끊임없이 도출해내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지적 호기심을 쌓아가는 과정 그 자체를 즐겨하는 것일지도. 

기타

03

[바다와 어머니와 장래 희망]

해양생물학자인 비마법사 어머니를 따라서 아주 어렸을때부터 여러 곳의 바다를 돌아다녔다. 어린 딸을 두고 돌아다니는 자신을 참을 수 없어한 남편과 이혼하면서, 어머니는 물놀이를 좋아하는 딸의 양육권을 가져와 연구실의 논문과 연구하는 해양생물들 사이에서 키웠다. 철이 들기 전부터 곁에는 늘 물, 혹은 바다가 있었으며, 자연스레 걷는 것보다 수영을 먼저 배웠다는 이야기가 거짓말처럼 들리지 않을 정도로 물과 빨리 친해졌고, 열 살 생일이 지나자마자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시험에 통과해 자격증을 땄다. 비행에 빨리 익숙해진 이유 중의 하나도 물속보다 저항감이 적고 더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어서라고. 호그와트에 입학한 다음에는 틈만 나면 자기 입으로 지구상에 있는 모든 바다의 해양'신비'생물을 조사하고 다닐 거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방학때만 되면 연구를 위해 전 세계 바다, 혹은 해변 어딘가에 있는 어머니에게 가서 지내며 수시로 물 속을 탐사하고 다니지만 아직까지는 큰 소득이 없는 듯하다. 겸사겸사 방학때마다 생각나는 친구들에게는 바닷가에서 주워온 별모래나 조개껍질, 씨글래스 등을 편지에 담아 선물하기도 했다. 물론 제 표본은 다 채워놓고 난 후의 일이지만.  

[특기 과목]

특기 과목이자 좋아하는 과목은 당연하게도, 신비한 동물 돌보기. 그 다음으로는 변신술. 1학년때 물었다면 주저없이 비행술을 가장 먼저 외쳤을 것이다. '신비한 동물 사전' 전체를 머리속에 집어넣지는 못해도 자신이 수업 중에 돌본 동물들에 대한 보고서는 몇 페이지고 써낼 수 있을 만큼의 애정을 자랑한다. O.W.L.에서도 다른 과목은 A만 맞으면 된다며 적당히 넘기고 있지만, 정말 드물게도 신비한 동물 돌보기와 변신술만큼은 O 그레이드에 욕심을 부리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완동물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는다. 너무 가까이 두고 관찰하면 정이 들어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라고. 물론 다른 친구들의 애완동물은 언제고 환영이다. 그 주인은 끊임없는 질문세례에 좀 시달려야겠지만. 덧붙이자면, 표현 못하는 식물에는 신경을 덜 쓰게 되어서인지 약초학에서는 어쩐지 좀처럼 좋은 성적이 안 나오고, 마법의 약 시간이 되면 매번 어딘가 꼭 한두군데 실수해서 사고를 내는 경우가 부지기수. 그러다 보니 두 과목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퀴디치]

1학년 때 입학하고 처음 본 퀴디치에 한눈에 반했다. 그 뒤로 래번클로 주장을 며칠 동안 조르고 조르고 졸라서, 참가 가능한 나이가 되면 가장 먼저 후보선수 명단에 올려주겠다는 약속을 따내는 것으로 퀴디치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현재는 명실상부한 래번클로의 추격꾼 트리오 중 하나. 특히 곡예에 가까운 비행솜씨로 따라오는 다른 선수들을 물리치거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골 앞에 나타나 퀘이플을 가로채기로 유명하다.  래번클로치고는 "쓸데없이" 맷집이 좋다는 것이 타 팀의 평가이며, 가끔 패스하는 공의 파워가 너무 강해 같은 팀이 놓치는 경우가 있다는 것만 빼면 나이에 비해 제법 괜찮은 선수. 졸업 전까지 어떻게든 수색꾼 자리를 따내서 골든 스니치를 손에 한 번 잡아보는 게 꿈이다. 손목의 팔찌는 그걸 위한 부적같은 것이라고.

[기록광]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말은 흘러가도 기록은 남는다. 그래서 제 궁금증을 기록하고 가설을 세워 직접 검증해보는 속칭 'WHY노트' 에는 사실 그때 당시의 각종 이야기들이 두서없을 정도로 빼곡하게 적혀 있다. 그때 일어났던 어느 사건 어떤 포인트가 자신의 궁금증을 자극했고, 어떤 힌트를 얻어 어떻게 해결될지는 모르는 일이므로. 물론 항상 이렇게 흘려쓰다 보니 글씨는 엉망. 오히려 옆에 적당히 그려넣는 손그림이 더 나아 보이는 지경이다. 보다 못한 어머니가 글씨나 좀 교정하라며 보내준, 시대에도 맞지 않는 만년필을 좋아하며 즐겨 사용하고 있건만 아직까지 글씨는 지렁이 기어가는 선에서 돌아올 줄을 모른다. 

[금지된 벌칙]

사고치는 데 종종 이름이 올라가서 벌칙도 많이 받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냥터지기 일 돕는 벌칙만은 절대로 주어지지 않는다. 워낙에 신비한 생물들을 좋아하다 보니 숲에서 일하는 것이 딱히 벌칙도 되지 않을 뿐더러, 이 벌칙을 받았다가 슬그머니 금지된 숲에 들어가려는 모습을 입구에서 딱 걸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 주로 받는 벌칙은 각종 트로피 닦기. 그 덕분에 수많은 트로피들을 날짜순으로 정리하는 데 도가 텄으며, 트로피에 적힌 내용을 싫어도 외우게 되어버렸다. 세상에 이런 쓸모없는 TMI가 또 있을까 싶지만.

[다이브] 

이렇게 물을 좋아하는 호기심 덩어리 에너자이저가 정말로 검은 호수에 다이빙을 안 해봤겠는가. 그럴 리가. 사실을 말하자면, 저학년 때의 언젠가 정말로 시도해본 경험이 있다. 처음에는 발목만 담가볼까 싶었던 것이 정신차려보니 머리 꼭대기 정도는 잠길 만큼 들어와 있었다. 그리 맑지 않은 시계였어도 딱히 무섭지는 않았지만, 아직 마법도 익숙하지 못했던 때인데다가 신비한 동물 돌보기 수업도 제대로 시작하기 전이다 보니 그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하고 일단 돌아왔다. 정말로 '시도'에 그친 정도다 보니 본인은 그 입수를 사전답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이후로 아직까지 다시 입수하지는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것만큼은 걸리면 정말로 거하게 벌받을 것 같아 어디에도 말 못하고 조용히 함구중. 다만 검은 호수에 사는 대왕오징어에 대한 소문을 듣고나서부터는 호수에서 나오던 차에 눈앞을 스쳐지나간 희끗하고 긴 무언가가 대왕오징어의 촉수가 아닐까 하는 가설을 세우고 재입수의 그날을 기대하고 있다. 졸업 전에는 언젠가 꼭...! 

지팡이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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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산 오크 / 불사조의 깃털 / 13.8인치

영국산 오크 중에서도 색이 짙은 브라운 오크를 썼으며, 특별한 보석이나 장신구를 덧대는 일 없이 나무만을 깎아 심플하게 만들었다. 손잡이 위쪽은 아무 문양 없이 길고 곧으며 늘씬하게 뻗어 있으며, 파문처럼 동그란 원형을 몇 겹이고 겹쳐 내린 문양으로부터 시작되는 손잡이 부분은 손에 잘 잡히도록 살짝 도톰한 타원형을 그리며 내려온다. 볼록한 손잡이에는 일일히 음각으로 새겨넣은 무늬가 파도처럼 일렁이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오너

이린(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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