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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male|185cm|영국|혼혈

11월 11일

첫인상은 웜그레이 톤의 부드럽게 곱슬거리는 머리칼과 맑은 벽안의 다소 선한 느낌. 길고 섬세한 속눈썹과 흰 피부가 얼핏 유약하게도 보이지만, 짙은 눈썹과 굳게 다물린 입매, 항상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는 시선이 그렇지 않음을 증명한다.

 

키가 훤칠하고 팔다리가 길쭉하다. 교복 아래 감춰진 몸 역시 군더더기 없이 잘 단련되어 있다. 걸음걸이는 절도 있게. 불필요한 움직임은 찾아볼 수 없다. 짧게 묶은 목도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망토든 목도리든 바닥에 질질 끌리는 것을 특히 싫어한다.

 

전체적으로 충분히 호감 가는 외모이나,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긴다.

[ 냉정함 ] :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 언성을 높이는 일도 없다.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추측하기 어렵다.

 

[ 독립적 ] : 남에게 의존한다거나 무리를 지어 다닌다는 것은 그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해결한다. 사람을 사귀는 데에도 친목보다는 이해 관계를 더 중시하고, 누군가와 함께 있는 모습보다는 혼자 있는 모습일 때가 더 많다. 그러나 이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그런 것일 뿐, 협조가 필요한 일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 단호박 ] : 애플램이 한번 결정을 내린 것은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다.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고 신중하게 결단을 내리는 만큼 그의 결심과 태도, 입장은 늘 확고하다. 애플램이 1학년 때, 특정 기숙사 학생들에게 불공평한 대우를 하던 교수에게 맞서 끝끝내 사과를 받아낸 사건은 그와 동급생이라면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 타고난 성실함 ] : 대부분의 완벽주의자들이 늘 완벽하기 위한 강박증에 시달리는 반면, 그에게 완벽을 위한 성실함은 마치 숨 쉬듯 자연스러운 일이다. 생활 태도와 성적, 운동 등 모든 것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 (성격은 글쎄...) 물론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이 '노력' 자체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5학년 때 치른 OWLs 시험에서는 전 과목 만점을 받았다.

 

[ 원칙주의자 ] : 정해진 것을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모든 일을 원칙대로 처리한다. 융통성 없고 고지식하다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는 늘 공정하고 합리적이다.

 

[ 노아크 ] : 노아크 가문은 구성원의 대다수가 순혈이지만 머글에게 비교적 우호적인 가문이었다. 그러나 현시점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자, 애플램의 조부인 알렉산드로 노아크가 모종의 사건으로 극단적인 반-머글주의자가 되었고, 애플램의 아버지를 포함한 가문 전체가 이 사상에 동화되었다.

 

[ 후플푸프 ] : 11살의 애플램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분명하게 판단했다. 그는 머글 출신의 어머니를 뒀음에도 조부의 뜻을 거스르지 못하는 부친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슬리데린을 강요하던 부친에게 보란 듯이 후플푸프에 들어갔으며(―마법 모자조차도 애플램의 고집을 꺾을 순 없었다.―)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졸업 후 마법 사고와 재난부 취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나무, 유니콘의 털, 10인치 / 매우 단단함

시체(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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