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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female|159.8cm|루마니아|머글 출신

2월 4일

주체하지 못하고 흘러내리는 검은 머리는 정리가 안되어 지저분하다. 그 머리를 붉은 터번으로 틀어올려 왼쪽 사이드로 올려 묶었다.

확연히 짙고 노란피부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돌아보게 만들고, 익숙한 사람은 묘한 가족애를 일으키는 색이다.

앳된 얼굴에 주근깨가 콕콕 찍힌 콧잔등과 뺨은 언제나 발갛게 물들어 그 위의 하얀 문신을 돋보이게 한다.

굵고 짙은 눈썹은 강한 인상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살짝 쳐져있어 그냥 있어도 우울하고 억울해 보이는 인상을 자아낸다.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외모와 작은 몸집, 그리고 움츠린 자세 때문에 본 나이보다 어려보인다.

행동가지 하나하나가 소심해 보이는데 반해 달그락 거리는 장신구들은 존재감과 개성을 과시하고 있는 시끄러운 차림새다.

예쁘지 않게 늘린 교복 치마와 낡은 가죽장화는 머글세계라면 충분히 촌스럽다고 놀림받을법 하나... 글쎄! 괴짜로 불리는 건 확실해 보인다.

[ Gypsy ]: 그녀는 루마니아에서 (주로) 거주 중인 집시일족이다.그녀가 즐거운 스쿨라이프를 즐기고 있을 때 그녀의 가족들은 종종 차 한대에 몸을 싣고 이곳저곳 떠돌긴 하지만. 첫번 째 입학 편지를 받은 장소는 프랑스의 안시호수 위, 그리고 두 번째 편지를 받은 곳은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이었다. 덕분에 허무맹랑한 편지가 성의가득한 장난편지가 아닌 진심임을 믿는데 도움이 되었다.

 

[ 마녀 ]: 예로부터 집시여자는 종종 " 마녀 " 로 불리곤 했다. 때문에 자신을 마녀로 칭하며 입학을 권유하는 호그와트는 잠시간 신종 장난인 줄 오해했었다.그녀는 루마니아에서도 특히 점을 잘보는 집시여자로 유명해 그녀가 거쳐간 지역-즉 여행을 하다 잠시 돈벌이를 했던-에서마녀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그 것은 순수머글출신인 그녀가 마녀라는 호칭에 몹시 익숙하게 반응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호그와트 입학 이전에 그녀의 마법 능력은 아마도 점술로 검증된 것이 아닐까.뭐 지금도 방학이 되면 가족들과 여행하며 '마녀'로 불리긴하지만 마법은 사용하지 않는다, 금지되어있으니까?

 

[ 마술사 ]그녀는 때때로 스스로를 마법사라는 호칭 보다 마술사라는 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마법사 친구들이 들으면 기분나빠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녀는 자신을 그렇게 느낀다.

 

[ 울보 ]쉽게 눈물을 보인다. 걸핏하면 눈물을 주륵 흘리기 십상이고 조금이라도 난처한 상황이면 눈물부터 흐르고 보는 눈물샘 vip고객. 신체반응과 달리 막상 멘탈은 굳이 비유하자면 무명천조각이다. 타격을 주어도 흡수하고... 구겨져도 금방 바로 펼 수 있는. 분류하자면 외유내강타입.

 

[ 원래 이렇게 생겼어요. ]처진 눈, 처진 눈썹, 툭하면 그렁거리는 눈동자. 우울하거나 기분 좋지 않은 일이 있냐 물어보는 상냥한 학우, 혹은 교수님들이 더러 있지만 그녀는 원래 그렇게 생겼다. 혹시 모르지, 식사로 좋아하는 메뉴가 나와 빗자루 없이 날 수 있는 상태일지도.

 

[ 어그로 ]소심한 찰흙인줄 알고 주무르려는 사람들은 금새 그 안의 뾰족한 "무례함"이라는 가시에 찔리고 말 것이다. 머뭇거리고 난처해하는 행동과 다르게 그녀는 울먹이며 무례한 말을 서슴없이 내뱉고는 한다. 혹자는 이 성질 때문에 그녀가 '정확히' 그리핀도르의 학생이라고 말하곤 한다.

 

[ 류트 ]퀴디치 우승 날이거나, O.W.L이 끝난 날, 크리스마스 축제날 그녀는 가끔 류트를 뜯고는 한다.버터맥주나 파이어위스키를 마신 날에는 복도나 연회장 테이블 위로 올라가 헤벌레 웃으며 뚱까뚱까 거리긴 하지만 대~개 맨 정신에서는 기숙사 휴게실에서가 전부다. 흥이 많은 민족이라... 흥에 겨우면 쉽게 발을 굴려 리듬을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운명론자 ]망하면 망하는 거고, 잘되면 잘되는 거겠죠. 그것도 운명이니까...

그리핀도르의 학생이라기엔 답답한 경향이 있지만 그녀의 운명에 대한 사상은 절대적이다.

단풍나무, 벨라의 머리카락, 7.2인치 / 단단함

52(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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